
묻고답하기
수영장에서 민감한 정치 이야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마하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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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7
저는 수영을 하러 수영장에 다니는 것이지 수영 코치님들에게 정치나 가치관을 배우려고 수영장에 가는 게 아닙니다.
수영하시는 분들 거의 다 성인이시고요 자기 가치관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그 가치관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수영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시라고 회원들에게 가치관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진리라고 어떻게 확신하시는 거죠?
요즘 한창 반일감정 일본 불매운동이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반일을 하고 모두가 일본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제품 아레나를 입었다고 수영장에서 나가라는 농담은 장난으로라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영장 2층의 아레나 매장은 문 닫아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건가요?
우리가 중국에 사드 보복을 당하고 롯데가 철수하고 중국인 한국 여행금지가 내려졌을 때 우리나라 시민들은 중국 제품 불매운동을 했었나요? 주변국과 잘 지내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에 화나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우리나라 젊은 군인들을 죽이고도 과거사에 사과 한마디 없지만 우리는 북에 쌀을 가져다줍니다.
물론 저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 가치관은 모두가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저는 코치님들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수영을 배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 생각이 모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수영장에서는 코치님들의 말 한마디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고 듣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무게 있는 자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영장에서는 좌파니 우파니 티 내지 말고 수영만 집중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건의드려봅니다.